[뉴스핌=장봄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전국 250개 투표소에서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현장투표를 마감한 가운데 비공개 하기로 한 투표 결과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돼 각 후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민주당 지역위원장들에게 문자를 통해 "우리 중앙당 선관위에서는 이미 투표 결과에 대해 발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만약 허위 사실임이 확인될 경우 단호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지도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오늘 전국 250개 시군구별 투표소에서 진행된 투표소 투표는 잠정집계한 결과 투표자수는 5만 3000여 명에 이르렀고 투표율은 18%를 넘어섰다"면서 "무분별한 투표결과 유포는 자칫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음을 감안해 절대 유통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민주당호'라는 하나로 뭉쳐 시련을 겪어 왔다"며 "끝까지 지역위원장님의 협조가 필요하다. 차분한 가운데 당내경선이 아름답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