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복지공약 비판 "재정건전성 위험"…"예산 범위 내 복지" 반박
[뉴스핌=장봄이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최성 고양시장은 21일 "홍석현 중앙일보 전 회장의 대권 행보는 옳지 않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6차 합동토론회인 MBC '100분 토론'에서 '홍 전 회장이 전격 사임했는데 만약 이번 대선을 함께 치르자고 제안한다면'이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더불어 민주당 대선후보들의 토론회가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최성 고양시장.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그는 "언론사의 중립적 위치에 있던 분이 이런 정치 국면에서 대권 행보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언론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정치적 기반을 다져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이날 치매 국가 책임제에 대한 입장에 "치매는 국가가 질병으로 선정해서 특별하게 챙겨야 할 부분"이라며 "치매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정 파탄까지 가기 때문에 국가가 책임지면서 동시에 지방정 부에도 충분한 권한과 예산을 줘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인종합병원을 만들어 원스톱 질병관리를 체계적으로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이재명 성남시장과 토론시간에서 복지 공약 등을 지적하며 "한국 스웨덴 노르웨이 등은 재무 위험성에 빠질 위기가 높다고 한다.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지역경제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재정건정성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시장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강경한 대미 압박으로 26조원 이익을 얻었다고 했는데, 거긴 우리 독도와 같은 중요한 영유권을 중국에 주고 얻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제 공약이) 부채를 늘린다고 하는데 기존 예산 범위 내에서 하기 때문에 (결코) 부채를 늘리는 게 아니다"고 반박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