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판매대수 1000대, 두 시간 만에 돌파
[제주 뉴스핌 = 전민준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중장거리 순수전기차(EV) 돌풍이 거세다. 주행거리 300㎞를 넘는 순수전기차가 완판 돼 없어서 못 팔 지경이다.
17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볼트 EV 사전계약 대수는 1000여대를 뛰어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목표로 삼은 1000대를 두 시간 만에 돌파했다.
볼트 EV의 초도 물량은 650여대다. 사전계약은 고객 변심 등을 고려해 초도 물량보다 45%가량 많이 접수를 받는다. 한국지엠 측은 순차적으로 물량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한국지엠은 제주 서귀포시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린 '국제전기차엑스포'를 통해 볼트EV를 선보이고 사전계약 접수에 들어갔다.
볼트 EV는 1회 충전으로 383㎞가량 주행할 수 있다. 정속 주행 시 부산에서 서울까지 한 번 충전으로 갈 수 있어 시판되는 전기차 중 주행 가능 거리가 가장 길다. 급속으로 1시간 충전 시에도 약 300㎞ 넘게 달릴 수 있으며 완속 충전 시간은 9시간45분이다.
가격은 4779만원이며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받으면 2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쉐보레 볼트EV.<사진=전민준 기자> |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