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올해 1분기 예상되는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은 8810억원으로, 시장추정치(8000억원)를 10%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전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86% 각각 증가한 수치다.
<사진=롯데케미칼> |
8일 이지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반영된 일회성비용(약 750억원)이 소멸됐고, 일부 제품의 스프레드 개선이 컸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이어 "에틸렌글리콜(EG), 부타디엔(BD), 벤젠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30%, 110%, 70%씩 상승했고, 아로마틱 부문은 작년 11월 가동한 컨덴세이트 스플리터 설비에 따른 원료 자급화로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오는 3분기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타이탄 상장으로 추가 투자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3조원 가량의 상장 자금으로 인도네시아 납사분해설비(NCC) 추가 투자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올해 말부터 미국 에탄분해설비(ECC)가 가동 예정이나 에틸렌 공급은 수요 수준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돼 우상향 사이클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