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 국방부가 대(對)이란 군사작전 임무를 완수하는 데 향후 4주에서 6주가량이 더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5일(현지시간) CBS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토요일(14일) 기준으로 미 국방부는 이 미션을 완료하는 데 4~6주가 걸릴 것으로 믿고 있으며, 우리가 예정보다 앞서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전쟁이 언제 끝날지에 대한 최종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해싯 위원장은 "이 상황이 끝나자마자 세계 경제가 매우 크고 긍정적인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또한 이란의 군사력을 파괴하는 과정에서 몇 주간 유가 상승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라이트 장관은 ABC '디스 위크'에서 "이번 갈등은 확실히 향후 몇 주 안에 끝날 것이며, 어쩌면 그보다 빠를 수도 있다"며 "그 이후에는 공급이 반등하고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행정부가 이번 전쟁으로 인해 미국인들이 겪는 '단기적 혼란'과 '약간의 가격 인상'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이는 훨씬 더 나은 곳으로 가기 위해 통과해야 할 단기적인 고통"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이란이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5분의 1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압박하면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상태다. 이에 대해 해싯 위원장은 미국의 막대한 국내 원유 생산량 덕분에 이란의 레버리지가 1970년대 오일 쇼크 당시보다 훨씬 약해졌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란 지도부를 향해 "그들은 미국 경제에 해를 끼쳐 트럼프 대통령을 물러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보다 더 어리석은 말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아주 많은 양의 석유가 있다"고 일축했다.
이스라엘군 역시 이란의 미사일 생산 시설 등 군사 인프라를 파괴하기 위해 최소 3주간 대규모 공습 작전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에피 데프린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앞에는 아직 타격해야 할 수천 개의 목표물이 있다"며 강경한 작전 지속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미국 동맹들과의 조율하에 지금으로부터 약 3주 뒤인 유대교 명절 유월절(4월 초)까지의 작전 계획을 수립했으며, 그 이후로도 3주를 더 지속할 수 있는 심층적인 계획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프린 대변인은 작전 종료 시점과 관련해 "우리는 스톱워치나 시간표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오직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움직인다"고 강조했다. 이는 특정 시한에 얽매이지 않고 이란의 군사적 위협을 완전히 뿌리 뽑을 때까지 공세를 멈추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