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현 사장, M&A 정책 가속화 할 듯
[뉴스핌=방글 기자] 롯데케미칼이 자사주를 처분한 배경이 M&A를 대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이 싱가폴 JAC(주롱아로마틱스) 매각 관련 예비입찰을 통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매각 금액에 따라 롯데케미칼의 인수 여부가 결정되겠지만 이번 JAC 인수뿐 아니라 추가 M&A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21일 롯데케미칼은 38만3388주(보통주 기준 1.7%) 의 자기주식을 처분, 2237억원을 확보한다고 밝힌 바 있다. JAC 인수 가격은 1조원대 중반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백 연구원은 "롯데가 최근 김교현 말레이시아 LC타이탄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한 것도 M&A 정책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부사장은 지난 2001년 LC타이탄 인수 작업에 직접 참여한 인물이다.
한편, 롯데케미칼이 예비입찰을 통과한 JAC는 PX 60만t, 벤젠 65만t 등을 생산하는 설비를 매각하는 것으로 한화종합화학을 포함해 중국 SFX(폴리에스터 생산기업), 영국 글렌코어(Glencore)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