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추위, 8일 김원규 사장 단독 내정
24일 주총서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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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규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진=NH투자증권> |
[뉴스핌=이광수 기자]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통합 NH투자증권의 초대 사장으로 임기 기간 동안 큰 문제 없이 양호한 실적을 낸데 대해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NH투자증권은 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어 김원규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단독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 사장은 오는 24일 주주총회 의결을 거친 뒤 대표이사직을 연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기는 2018년 3월 1일까지 향후 1년이다. 매년 실적 등을 토대로 재신임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앞서 김원규 사장은 통합 NH투자증권(NH농협증권+우리투자증권)의 첫 사장으로 2년의 임기 동안 조직통합과 실적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평가다.
작년 거래대금 감소와 주가연계증권(ELS) 판매 감소 등으로 증권업계가 실적 저조에 시달릴때 NH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2361억을 기록했다. 또 지난 2015년 9월에는 둘로 나뉘어 있던 노조를 통합하는 등 조직 통합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김원규 사장은 1960년생으로 경북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LG증권에 입사해 사장까지 오른 사원출신 대표이사로 지난 2015년 1월부터 NH투자증권을 이끌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