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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NH투자증권, 동서발전 우선협상자 지위 반납…"PBR 높아"

기사입력 : 2017년01월13일 11:45

최종수정 : 2017년01월13일 11:45

"PBR 1.5배 맞출 수 없다고 판단"
동서발전 "3순위 신한금투와 협상 들어갈 것"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3일 오전 10시4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이 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인 한국동서발전 기업공개(IPO)의 공동주관사 지위를 자진 포기했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와 동서발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동서발전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포기하겠다고 동서발전 측에 통보했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제시한 밸류에이션이 PBR(주가순자산배율) 1.5배"라며 "NH투자증권 쪽에서 이를 맞출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NH투자증권은 한국남동발전 공동주관사를 포기하고 동서발전 대표주관사를 노려왔다. 남동발전 주관을 맡은 곳은 동서발전 주관사에 선정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PBR 1.0배인 남동발전도 밸류에이션 문제로 하지 않았는데 1.5배인 동서발전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 붙였다.

지난 10일 동서발전은 주관사 입찰 결과 1순위에 한국투자증권을, 2순위에 NH투자증권을 발표하며 각각 대표, 공동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 권리를 부여했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이 이날 우선협상대상자 권리를 포기하면서 3순위인 신한금융투자에게 기회가 왔다.  

동서발전 한 관계자는 "이날부터 신한금융투자와 공동주관사 관련 재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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