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버전 AI 스피커 '누구'도 첫 선
[뉴스핌=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은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2017에서 AI 로봇 4종과 영어 버전의 AI 스피커 '누구(NUGU)를 전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차세대 AI 로봇 제품 사진 (왼쪽부터 소셜봇, 토이봇, 펫봇, 커머스봇). <사진=SK텔레콤> |
전시되는 로봇 4종은 SK텔레콤 미래 기술원에서 준비해온 감성적 표현이 가능한 소셜봇(Social Bot)과 인형 모양의 토이봇(Toy Bot), 외부 개발사 로봇에 '누구' 기술을 접목한 강아지 모양 펫봇(Pet Bot)과 결제 기능을 갖춘 기능커머스봇(Commerce Bot) 등이다.
SK텔레콤은 IBM왓슨 기반의 SK(주) C&C ‘에이브릴’과 연동한 '누구'도 선보인다. AI 기반 기술 에이브릴이 누구에 적용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What is the highest mountain in the world?(세상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고 물어보면 'Mount Everest(에베레스트)'라고 대답한다.
SK텔레콤은 연내 이를 구체화, 영어 대화가 가능한 누구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박명순 SK텔레콤 미래기술원장은 “’누구’를 시작으로 음성인식과 인공지능이 생활 전반을 획기적으로 바꿔가는 ‘AI 대중화 시대’가 열렸다”며 “공유·개방을 통해 AI 생태계 자체가 커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