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2007년 8월 이후 가장 빠르게 증가
[뉴스핌=김성수 기자] 이번 달 유로존의 민간경기 확장세가 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요가 강화되고 경제 전망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일자리도 2007년 8월 이후 가장 빠르게 늘었다.
21일 IHS 마르키트는 2월 유로존의 제조업 및 서비스 부문을 아우르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6.0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1년 4월 후 최고치이자, 로이터에서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54.3을 큰 폭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1월에는 54.4로 집계됐었다. 하위 지수 중에서는 고용지수가 54.3으로, 9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IHS 마르키트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수요가 한층 빠르게 늘어난 덕분에 민간경기 확장세가 강화됐으며, 이 같은 현상이 유로존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2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55.5로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 전망치인 55.0와 지난 1월의 55.2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다.
하위 지수 중 신규 수출 주문지수도 55.5로, 1월의 55.2에서 상승하며 약 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PMI 잠정치도 55.6으로, 전문가 예상치이자 지난 1월에 기록했던 53.7보다 높았다.
하위지수 가운데 신규 사업지수가 55.8로 오르며 약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르키트는 프랑스에서 민간경기 확장세가 강화되며 독일 수준에 근접하는 등 유로존 전반에서 민간경기 확장세가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 같은 확장세가 이어진다면 1분기 유로존 경제 성장률이 0.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