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쟁점법안 포함해 제대로 일하는 국회 돼야"
[뉴스핌=장봄이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13일 "2월 임시국회는 쟁점법안을 포함한 법안 처리에 제대로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여야 4당 원내대표들과 오찬을 갖고 이 같이 말한 뒤, "원내대표들의 도움과 노력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새누리당 정우택, 국민의당 주승용,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그는 이어 "임시국회가 쟁점 없는 법안뿐만 아니라, 쟁점법안 포함한 입법의 큰 성과를 내는 아주 생산적인 국회 되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선 선거연령 18세 하향조정, 재외국민 투표를 허용하는 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검찰개혁법안, 상법 개정안, 규제프리존 특별법 등 쟁점 법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새누리당에서 제안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 승복에 여야가 합의했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헌재에서) 어떤 결과가 나와도 각 당에서 승복하는 것에 합의를 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대해 (구두)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4당 원내수석부대표가 합의해도 대표나 상임위원회 간사가 틀어놔서 (지금까지) 합의된 게 하나도 없다"면서 "국회선진화법을 손봐서 3당이 합의하면 통과할 수 있게라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