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연정 거부하면 총리로서도 무사하지 못해"
[뉴스핌=장봄이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내일 대정부질문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출석하지 않으면 대정부질문은 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 대표는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합의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분명히 내일 출석하길 바란다"면서 "특검연장도 거부하면 그때부터 황 권한대행과 무한투쟁을 하겠다. 총리로서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진실을 밝히는 일에 검사출신이 박근혜 대통령 편에 서지 않길 바란다"면서 "수사할 내용이 없는 데 끌기 위해서 연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부터 상임위원회 4당 간사와 원내수석들이 입법을 위해 논의하는 4+4 회동이 진행된다"면서 "오늘은 법사위와 환노위, 내일은 정무위와 안행위 개혁입법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은 "상법은 여야 공감대가 형성돼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노동 4법의 경우 파견법을 제외한 3법에 대해선 협상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