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성상우 기자]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 넷마블)가 지난달 출시한 신작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리니지2 R)'의 개발자를 두 직급 특진시켰다. 리니지2 R의 흥행 성공에 따른 보상 차원으로 풀이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리니지2 R의 개발자 박범진 넷마블네오 개발총괄이 지난 4일 부장급에서 상무로 두 직급 승진했다. 개발총괄 직책은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니지2 R은 지난달 14일 출시 이후 줄곧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하루 매출은 30억원 수준이다. 이런 추세라면 역대 최단기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1979년생인 박 개발총괄은 '미르의전설3', '제노사이드 포스', '프리우스 온라인' 개발에 참여한 바 있는 RPG(역할수행게임) 개발 전문가다. 지난 2015년 3월 넷마블게임즈로 전격 영입, 같은 해 6월 넷마블네오의 설립 때부터 리니지2 R의 개발총괄로 함께 해왔다.
이번 인사는 성과를 달성한 직원에게 파격적 보상을 제공하는 방준혁 의장의 경영 스타일에 따른 조치라는게 업계 시각이다.
방 의장은 지난 2015년 '레이븐'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했을 당시 개발사 대표에게 상당량의 자사 주식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12월 리니지2 R이 출시 1주일 만에 양대 마켓 1위를 차지하자 보상 차원에서 전 직원에게 월급여 100%를 보너스로 지급한 바 있다.
박세진 홍보 이사는 "회사 내부 인사 문제라 구체적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IT 및 게임회사들이 대부분 젊은 조직이라 성과에 대한 보상이 파격적인 사례가 많다. 젊은 사람이 임원 승진하는 사례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