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위메이드와 100억원대 퍼블리싱 계약…모바일 라인업 다양화
[뉴스핌=최유리 기자·정광연 기자] 모바일 게임 업계 1위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와 '이카루스'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의 퍼블리싱(배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위메이드와 '이카루스M'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00억원 내외로 알려졌다. 이로써 넷마블은 '이카루스M'의 유통권을 확보하고 모바일 게임 시장에 서비스하는 역할을 맡는다.
넷마블 관계자는 "계약을 협의 중인 것은 맞다"면서 "세부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명확히 얘기할 부분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카루스M 이미지=위메이드> |
'이카루스M'은 위메이드의 대표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이카루스'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위메이드 개발 자회사인 위메이드아이오에서 올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넷마블은 이번 퍼블리싱 계약으로 신작 라인업을 강화하게 됐다. 넷마블은 지난달 '리니지2:레볼루션'을 내놓은 것에 이어 '스타워즈:포스아레나' 출시를 앞두는 등 신작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있다.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 매출 기여도가 높은 히트작들은 출시 2~3년을 넘겨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선 흥행을 이어갈 신작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코스피 시장 입성을 앞둔 만큼 새 매출원 확보로 기업 가치를 올리는 것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다수의 퍼블리셔와 논의한 결과 유력한 곳과 최종 협상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