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상선이 선박 발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 컨테이너선. <사진=뉴스핌 DB> |
현대상선은 13일 해명 자료를 통해 "현대상선과 2M과의 협상 결과에 2M 동의 없이 선박 신조를 할 수 없다는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은 현대상선이 2M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는 2020년 3월까지는 2M 회원사인 머스크와 MSC 동의를 받아야만 선박 규모를 확대할 수 있으며, 머스크와 MSC의 허락 없이는 새로운 배를 발주하는 것도 해운 물량을 늘리는 것도 어렵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현대상선은 향후 선박 교체 수요, IMO(국제해사기구) 규제 변화 등에 대응해 선박 신조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대상선은 '선박신조검토협의체(가칭)'을 구성했다. 이 협의체는 내년 선박신조를 위한 시장상황 분석 및 조선소 검토, 선형별 소요량 산정 등을 내년 초까지 확정해 투자심의를 거친 후 발주할 계획이다.
검토 대상은 반선 또는 폐선 예정인 컨테이너선 대체선박과 소형 컨테이너선을 비롯한 친환경 선박 등이다.
벌크선의 경우 경쟁력 있는 유조선(VLCC)을 내년경 발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