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서 사활..원샵법 신청계획은 아직 없어
[뉴스핌 = 전민준 기자]이휘령 세아제강 사장은 1일 미국 파이프공장 인수협상과 관련해 “곧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6 포스코 글로벌 EVI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와 만나 미국 현지 진출에 대한 가시적 성과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세아제강은 국내 1위 강관기업으로, 최근 해외기업 인수‧부실자산 정리 등 체질개선에 들어갔다. 그 일환으로 세아제강은 최근 미국 에너지 파이프기업인 OMK사 인수 협상을 시작,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휘령 세아제강 사장<사진=세아제강> |
미국 외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공장을 안정시키는 데 일단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지난해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에서 무역제재 등으로 현지로 공급량이 연 10만t까지 떨어진 세아제강이 현지에서 사활을 걸겠다는 계획으로 해석할 수 있다.
원샷법과 관련한 질문에 이 사장은 “아직 신청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또 경쟁사였던 아주베스틸 인수합병에 대해서도 “관심 두고 있는 기업이 아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