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철강협회는 최근 반덤핑 판정을 받은 스테인리스강관에 대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태국정부는 스테인리스강관 반덤핑 최종판정(2016년 9월 19일)에서 한국산에 대해 세아제강 11.96%, 기타 업체 51.53%를 부과했다. 다른 피소국인 중국 145.31%, 대만 2.38~29.04%, 베트남 310.74%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철강협회는 "수출 금액이 극히 미미(지난해 1450만달러)하고, 세아제강이 전량 수출하므로 사실상 한국산 덤핑 마진율은 11.96%"라며 "중국, 베트남, 대만 등 동반 피소국 대비 낮은 마진율을 부과 받아 태국시장 점유율 확대도 조심스럽게 기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협회에 따르면 태국향 철강재 총 수출금액(1294억달러)에서 스테인리스강관이 차지하는 비중은 1.1%에 불과하다. 이는 세아제강 연간 총수출의 3% 정도다.
세아제강은 이번 판정으로 시장가격, 수익성, 상대적 마진율 차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태국향 수출계획(인근 제3국 수출전환 등)을 조정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9월 누계 스테인리스강관 수출량은 2301톤으로 전년 보다 0.4% 늘었고, 수출금액은 37.1% 줄어든 791만2000달러에 그쳤다. 단가는 37.4% 떨어진 3438달러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