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지원 후 영업이익·당기순손실 나빠져"
[뉴스핌=장봄이 김나래 기자]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서별관 회의 직후 제시된 대우조선해양 수주 전망을 보면 4조2000억원 지원을 결정했을 당시보다 수주 전망이 더 나빠졌다"고 지적했다.
<자료=민병두 의원실> |
이날 민병두 의원실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서별관회의에서 자금지원 결정을 내린 후, 대우조선해양 이사회 자료에 올라온 올해 예상 영업이익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3565억원, -916억원으로 조정됐다.
지난해 7월 실시한 삼정회계법인 실사보고서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4653억원, 당기순이익은 2802억원이었다.
또한 민 의원은 지난 4일 대우조선해양을 직접 방문해 자료를 받아 본 결과 수주 전망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기존 전망에 비해 대폭 상향됐다고 했다.
이에 대해 대우조선은 향후 해양플랜트 부분이 정상화되면 나머지 사업 부분에서 이익이 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실적 전망을 그렇게 잡았다고 답했다. 하지만 민 의원은 2분기까지의 실적과 예상 실적 전망은 이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김나래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