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성영목 신세계조선호텔 사장이 고(故)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의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성영목 신세계조선호텔 사장. <사진=공동취재단> |
성 사장은 29일 11시 50분께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약 20분간 조문했다.
성 사장은 고인에 대해 “제가 백화점 근무할 때 뵈었다”며 “그때 협회장을 맡으셔서 큰일을 많이 하셨고, 재계의 큰 어르신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모든 부분에서 성실하셨고, 우리도 항상 존경하는 분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롯데 수사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는 “제가 감정이 벅차서….”라고 즉답을 피했다.
성 사장은 롯데와 인연이 각별한 경영자 중 하나로 꼽힌다. 1979년 신세계백화점으로 입사한 그는 삼성그룹 비서팀 등을 거쳐 2003년부터 호텔신라 면세점총괄을 맡은 뒤로 줄곧 롯데면세점과 경쟁을 벌여왔다. 그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호텔신라 대표이사를 지낸 뒤 2011년 말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를 맡아 신세계그룹 면세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중이다.
한편, 롯데그룹장으로 치뤄지는 이 부회장의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7시 30분으로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 모란공원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