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글로벌 전기 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새로운 버전의 전기차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23일(현지시각) 테슬라의 앨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설명회에서 배터리 성능을 높인 전기차 '모델S'와 '모델X'를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머스크 CEO는 "모델S의 최상위 버전인 P100D는 가속 모드인 루디크러스(Ludicrous) 모드로 시속 60마일까지 2.5초 내에 도달 가능하며 한 번 충전으로 315마일(약 506km)을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모델X의 P100D는 2.9초 안에 도달할 수 있고 한 번 충전하면 289마일(465km)을 달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모델S의 P100D에는 시간당 100kw의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다. 

기존 테슬라 자동차의 최대 주행 거리는 270마일(435km)이다.

머스크는 이번 모델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묘사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이 같은 소식을 예고한 뒤 급격히 상승했다. 하지만 장 마감 직전 상승분을 반납, 전날보다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