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로 외인 자금 유입...당국 개입 가능성
[뉴스핌=허정인 기자] 달러/원 환율이 1100원을 뚫고 내려갔다.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이 AA로 상향 조정된 영향이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근래 하단으로 여겨졌던 1100원을 깨고 한때 1098.2원까지 떨어졌다. 110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해 6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오전 10시 53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7.5원 내린 1098.6원에 거래 중이다.
스탠더드푸어스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영향을 받았다. 주식시장에서 외인 자금이 몰리며 원화가치는 강세 압력을 받았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용등급 상향 조정의 여파가 지속되는 것 같다”면서 “다만 레벨 부담감에 1100원선에서 등락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인 주식자금이 주춤하다가 S&P 상향 이후 유입되고 있다”면서 “다만 당국이 강도 높게 개입할 가능성이 있어 장중 1100원 위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