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대우조선·한진해운, 추가 자구안 마련에 고심

기사입력 : 2016년08월08일 10:20

최종수정 : 2016년08월08일 10:36

대우조선, 특수선 사업부 IPO 및 인력감축 '속도'
한진해운, 부족자금 방안 금주 데드라인…실탄 '고민'

[뉴스핌=조인영 기자] 분식회계 검찰수사가 현 경영진까지 확대된 대우조선이 부족자금 마련 시기를 앞당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대우조선 다동 본사 <사진=대우조선>

1조2000억원의 자체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한진해운도 이번주까지가 제출 기한이어서 양사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권 및 조선·해운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소난골이 발주한 드릴십 인도 지연으로 재정 위기가 커지자 자체 자금 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구체적으로, 특수선 사업부문을 자회사화한 뒤 기업공개(IPO)를 통해 추가 자금을 조달하는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추진중인 희망퇴직 등 인력감축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내용의 추가 자구계획안은 아니지만 당초 마련됐던 자구안의 시행 일정을 앞당기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9월 위기설이 돌았던 CP상환의 경우, 고객사들로부터 5300억원 상당의 선박 건조대금을 조기 집행 받기로 하면서 급한 불을 끈 상태다.

그러나 1조원 규모의 소난골 지연에 대한 논의를 매듭 짓지 못한 상태로, 여전히 유동성 위기가 상존하고 있다.

특히, 얼마 전 김열중 대우조선 부사장(CFO)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현직 경영진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분식회계 의혹이 현 경영진에게까지 확대되면서 4조2000억원의 채권단 지원 자금 중 미집행된 1조원이 잠정 중단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자율협약 기간을 한 달 연장한 한진해운도 1조2000억원의 부족자금 마련을 놓고 고심중이다. 한진해운은 자율협약 기간을 이달 4일에서 내달 4일로 1개월 늦췄다.

자율협약 조건 중 하나인 사채권자 집회가 예정대로 열리기 위해서는 이번주 안으로 부족자금 마련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자체 조달 자금을 놓고 채권단과의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한진은 아직까지 구체화된 방안을 전달하지 못한 상황이다.

부족자금 마련에 있어 한진해운은 앞으로 3년 6개월간 갚아야 할 용선료 2조6000억원 중 30% 조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공 시 이 기간 동안 7800억원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게 된다.

국내외 선박금융회사들과의 선박금융 상환 기간을 3년 6개월 뒤로 미루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내년까지 1년 반 동안 갚아야 할 규모는 약 5000억원으로 협상에 성공하면 부족자금은 7000억원으로 줄어든다.

이와 함께 한진그룹이 지원하기로 한 4000억원을 더하면 1조2000억원의 부족자금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채권단은 한진해운이 선박금융 등 상환유예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선박금융 규모(5000억원)를 줄이는 대신, 그룹측에서 실탄을 더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산은 관계자는 "회사의 명운이 달린 상황이기 때문에 당장 12일까지 제출하지 못하면 법정관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자율협약 기한을 감안했을 때 사채권자집회가 통과되려면 이번주 안으로는 가닥이 잡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