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1200억원의 영업손실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김열중(58) 부사장이 오늘 오후 검찰 재소환 조사를 받는다.
대우조선해양 사옥 <사진=뉴스핌> |
6일 검찰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전날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16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 후 이날 새벽 귀가했다. 검찰은 이날 김 부사장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친 뒤 김 부사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김 씨는 2015년 회계연도 결산 과정에서 영업손실 1200억원을 축소·조작하는 등의 회계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자본잠식률 50% 초과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고 채권단으로부터 지원을 계속 받기 위해 회계 사기를 저질렀다는 혐의다. 특별수사단은 수사 과정에서 영업손실 축소·조작 사실을 인정하는 실무진들의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한편 검찰은 다음주 중 정성립(66) 현 사장에 대한 소환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