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유리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5일 이 회사의 현직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열중 부사장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대우조선이 남상태·고재호 전 사장의 재임 기간뿐 아니라 정성립 사장이 부임한 이후로도 회계조작을 벌인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를 1200억원 가량 축소한 사실이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자본잠식률 50%를 넘어설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만큼 채권단으로 계속 지원을 받기 위해 대우조선 현 경영진이 영업손실 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대우조선 현 경영진도 영업손실 축소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