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지난해 논의된 서별관회의 일부 자료를 비공개로 설명할 뜻을 내비쳤다.
이동걸 KDB 산업은행 회장 <사진=뉴시스> |
이 회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간사의 서별관회의 제출요구에 대해 "서별관회의에 제가 참여할 때를 보면 서별관회의 후에 회의자료를 놓고 가라고 해서 우리는 가지고 있는 것이 없다. 직접 가져간 자료는 의원님들을 만족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운을 똈다.
이에 이진복 정무위원장은 "회의를 하고 나서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산은 회의를 했을것 아니냐"며 "지난해 서별관회의 후 어떤 결정했는지 이사회 결정사항. 업무비밀 제외하고 비공개라도 보여주면 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이 회장은 서별관회의 자료에 대해 공유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다만 이 회장은 "이사회 기록은 있지만 내용이 구조조정 정상화 과정에서 상당부분 보완 유지 필요성이 있다"며 "(자료가)공개됐을 경우 조선3사뿐 아니라 세계 경쟁사와 이해상충, 통상마찰까지도 고려해야 제출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이어 "이런 부분은(공개가 어려운 부분은) 저희가 요약된 내용을 토대로 이해상충 부분은 빼고 설명할 기회가 있다면 비공개로 설명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