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돈벌이 파워블로거는 가라" 네이버ㆍ카카오, 진성 리뷰 서비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진짜 후기만 따지는 '증거중독' 시대 새로운 소비 트렌드 겨냥 

[뉴스핌=이수경 기자] #주말마다 남자친구와 맛집을 즐겨찾는 직장인 김미정(30세)씨는 최근 네이버 모바일 맛집 검색 서비스만 이용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로 예약한 사용자들만 남길 수 있는 리뷰와 평점을 볼 수 있어서다. 광고 협찬을 받거나 마케팅 수단으로 변질된 블로그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보다는 신뢰도가 높다는 판단이다. 

또 동네 미용실만 고집하던 김씨는 최근 카카오헤어샵을 통해 알게된 회사 주변 미용실을 다니기 시작했다. 헤어 디자이너의 시술 사진과 실제 방문자들의 평점을 보고 미용실을 택한 것이다. 

이처럼 증거에 중독된 소비자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실제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결제한 사용자 리뷰만 보여주려는 업체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헤어샵'은 실제 시술받은 고객만 리뷰와 평점을 남길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내달 정식 서비스되는 카카오헤어샵은 카카오톡의 '더보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헤어샵 검색 및 예약 서비스다.

카카오 관계자는 "실제 방문 고객만 리뷰와 평점을 달 수 있게 함으로써 상업적 리뷰나 경쟁업체의 랭킹 어뷰징 등을 방지할 수 있다"며 "이용자들이 가장 솔직하고 신뢰할 수 있는 리뷰를 확인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헤어샵 비공개베타테스트(CBT) 참가자를 대상으로 집단 심층면접을 진행한 결과, 블로그나 카페글을 믿지 않는다고 답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카카오헤어샵에서는 리뷰와 디자이너의 작업 포트폴리오를 보고 선택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사용자 반응이 좋았다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카카오는 서비스 운영자가 항시 모니터링하며 상업성, 홍보성, 명예훼손 등의 스팸글을 필터링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플레이스(왼쪽)와 쉐어앳(오른쪽) 모두 예약 또는 결제 이용자만 리뷰를 달 수 있는 시스템이다. 쉐어앳은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기 메뉴 리스트를 보여준다. <사진=각 서비스 캡처>

네이버 또한 '플레이스'에서 네이버페이로 예약해서 방문한 사람들만 작성하는 '예악자 한줄평'은 리뷰(블로그, 카페) 콘텐츠보다 상단에 배치하고 있다. 플레이스는 이용자가 '홍대 맛집', '신촌 맛집' 등 [지역명+키워드]로 검색하면 해당 지역의 상점을 보여주는 모바일 검색 서비스다.

블로그 리뷰와 인스타그램 사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맛집 정보를 제공하는 여타 다른 서비스와는 달리, 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POS)에서 이뤄지는 결제 정보를 활용하는 서비스도 있다. '쉐어앳'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일어나는 실시간 결제 데이터에 기반해 매장과 메뉴를 추천해준다.

김천식 쉐어앳 대표는 "고객에게는 객관적인 매장 정보와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 경험을 제공하고, 가맹점에는 고객의 결제를 통한 자동 홍보 및 고객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결제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으로부터 나온 수익을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고객 혜택으로 돌려주는 에코시스템이 회사의 비전"라고 밝혔다.

진성(거짓없는) 리뷰와 후기를 제공하려는 업체들의 배경에는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믿을 만한 정보를 보고나서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 트렌드인 '증거 중독’과 관계가 깊다. 꼼수 마케팅이 범람하는 가운데 상품을 직접 이용해본 다른 사용자들의 평가를 중요시하는 소비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소비자들은 SNS가 홍보의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에 대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방문자수나 구독자수를 늘려 광고 협찬을 받으려는 사람들을 일컫는 '블로거지(블로거+거지)' 또는 '인스타거지(인스타그램+거지)'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다. 대가성 게시물과 광고가 넘쳐나면서 정확한 정보보다는 광고주 의도대로 왜곡된 정보를 담아내는 행위를 비난하고 있는 셈이다.

제품의 판매 촉진을 위해 바이럴 마케팅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상품 구매 후기를 허위로 작성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의 사용 후기로 가장한 광고성 글을 작성한 기업(한국 P&G)에 1억8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불합리한 마케팅 행위로 소비자는 유통시장 자체를 불신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용자는 상업 블로그, 상업 댓글, 상업리 뷰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매월 수 십만원~수 백만원의 비용을 마케팅에 투자하는 중소업체에서 마케팅 효과를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가운데 진성 이용자만 남기는 후기가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유통 및 서비스 환경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