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네이버 vs 카카오, '헤어샵' 7월 대격돌

기사입력 : 2016년06월16일 14:15

최종수정 : 2016년06월16일 16:48

네이버,서울 중심 모바일 검색서비스 런칭..카카오와 '헤어샵 전쟁'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16일 오전 11시1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수경 기자]네이버와 카카오가 7월 모바일 미용실 검색서비스 시장에서 정면대결을 펼친다. 각각 '모바일 검색'과 '카카오톡'이라는 자사 플랫폼을 활용해 전국의 헤어샵 잡기 전략을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16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7월부터 '플레이스'에 헤어샵 검색 결과를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이스는 이용자가 '지역+키워드'를 검색하면 해당 지역의 상점을 보여주는 모바일 검색 서비스다. 지난 4월 '지역플러스'를 '플레이스'로 바꾼 네이버는 전국의 맛집, 캠핑장, 헤어샵까지 모바일 검색으로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그중 '헤어샵'은 네이버 모바일 검색 페이지에서 전국의 헤어샵 검색, 길찾기, 예약,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하도록 도와준다.

네이버는 5~6월까지 헤어샵 등록에 필요한 정보를 검수하고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모바일 검색 서비스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홍대, 강남, 청담, 신사, 건대, 신촌, 일산, 분당(판교)가 1차 서비스 대상 지역이다. 전국 확대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오픈일정과 상관없이 지역별 미용실이 40개 이상 모이면 해당 지역의 네이버헤어샵 검색이 바로 오픈될 예정이다. 헤어샵 등록을 원하는 매장은 네이버의 무료 업체 등록 서비스인 '마이비즈니스’에서 업체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한편 솔루션개발 전문업체인 '예스오예스'는 네이버와 헤어샵 예약 및 전화 데이터 연동 작업 제휴를 체결했다. 예스오예스는 헤어샵, 피부샵, 네일샵 등 뷰티샵 전용 고객관계관리(CRM) 프로그램인 '핸드SOS'를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용자의 검색 의도와 오프라인 사업자의 비즈니스 니즈를 만족하는 모바일 검색 서비스 강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검색 쿼리량이 많지만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플레이스 영역에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2개월간 비공개베타테스트(CBT)을 거쳐 7월 정식 오픈을 위해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헤어샵은 카카오톡 '더보기'를 통해 노출된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서로 다른 전략을 구사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국내 검색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네이버는 사용자의 검색 질의어를 분석해 헤어샵 정보에 관한 사용자 니즈를 일차적으로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헤어샵(미용실)'을 검색하는 사용자에게 광고보다는 정보를 우선 배치, 네이버 모바일 검색에 대한 신뢰성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채택한 셈이다.

카카오는 O2O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헤어샵을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검색을 앞세우는 대신, 버티컬 서비스로 사용자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이다. 또 결제 단가가 높고 예약 비중이 높은 산업군인 헤어샵 예약 서비스로 직접 진출을 통해 카카오페이 사용 저변 확대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네이버는 핸드SOS 이외에 다른 CRM 업체와의 제휴를 늘려나가는 전략도 구사할 가능성도 크다. 골목시장 진출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전국 서비스 확대 속도도 높일 수 있다. 네이버지도가 통합 콜센터 서비스인 '1333'을 통해 택시 배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카카오는 미용실 CRM 업계 점유율 1위인 하시스의 '헤어짱'을 앞세워 입점 매장을 늘려나가고 있다. 미용계의 '포토샵'인 헤어짱을 사용하는 업체는 전국 9800여개로 69%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카카오의 자회사인 하시스가 직접 오프라인 입점 홍보까지 나서는 등 전국 서비스 확장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비스 초기에는 미용실이 어느 CRM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네이버 또는 카카오 입점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며 "양사의 모객 방식이나 그 효과가 상당히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 이후에는 헤어샵 홍보 창구로 네이버냐, 카카오냐를 우선 고려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예스오예스 홈페이지 캡처>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