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괴짜골퍼' 브라이슨 디챔버(미국)의 ‘괴짜 플레이’ 상승세가 발레오 텍사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꺾였다.
디챔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샌안토니오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쳤다. 공동 110위다. 버디3개, 보기 5개였다.
브라이슨 디챔버 <사진=AP/뉴시스> |
디챔버는 이번 대회가 프로데뷔 뒤 참가한 두 번째 대회다. 디챔버는 6개의 아이언 길이가 똑같다. 3번 아이언부터 웨지까지 샤프트 길이가 같다. 아이언 번호가 낮을수록 샤프트 길이가 길어지는 상식을 깼다. 그래서 ‘괴짜“다.
디챔버는 프로데뷔인 지난주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우승하는 줄 알았다.
더 관심을 끌었던 것은 아마추어자격으로 참가했던 지지난주 마스터스에서 공동 21위를 차지했던 것.
사실 디챔보는 보통 선수는 아니었다. 지난해 미국 대학스포츠(NCAA) 디비전Ⅰ챔피언십과 US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US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마스터스에 초청받았다.
단일시즌에 NCAA와 US아마추어챔피언십을 우승한 선수는 잭 니클라우스, 필 미켈슨, 타이거 우즈, 라이언 무어(이상 미국) 등 단 4명밖에 없었다.
디챔버는 아직 PGA투어 정규 멤버가 아니다. 올 시즌 출전 가능한 대회 수가 최다 7개다. 내년 시즌 투어 카드를 받기 위해서는 우승이 필요하다.
텍사스오픈 1라운드는 일몰에 순연됐다. 브레든 스틸(미국)이 13번홀까지 8언더파로 선두다.
김시우(CJ오쇼핑)가 11번홀까지 2언더파로 공동 19위, 최경주(SK텔레콤)는 14번홀까지 강성훈 등과 공동 40위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