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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카카오, '조이맥스'와 전략적 제휴..웹보드사업 강화

기사입력 : 2015년09월14일 08:00

최종수정 : 2015년09월14일 11:44

엔진ㆍ선데이토즈 이어 조이맥스와 의기투합..퍼블리싱 방식 유력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11일 오전 10시 25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했습니다.

[뉴스핌=이수호 기자] 한게임의 웹보드(고스톱·포커류) 게임 창립자였던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중소 게임사인 조이맥스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중이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웹보드 사업 강화를 위해 조이맥스와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양사 협력은 조이맥스가 개발한 웹보드게임을 다음카카오가 퍼블리싱(유통)하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빠르면 이달 중 발표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다음카카오가 조이맥스에 지분을 투자하거나 웹보드 게임 개발을 위한 조인트벤처(둘 이상의 당사자가 공동 목적을 이루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체) 방식도 거론하고 있다. 다만 이미 카카오 내부의 모바일 웹보드 퍼블리싱 사업에 관한 TF 구성이 진행된 만큼 앞서 선데이토즈와 맺은 퍼블리싱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다음카카오의 이같은 웹보드 강화 행보는 이미 지난 7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다음카카오는 투자전문 자회사 케이벤처그룹을 통해 엔진의 지분 66%를 인수하면서 최대주주로 자리를 잡았다. 한게임 원년 멤버인 남궁훈 엔진 대표와 손을 잡고 웹보드 게임 출시에 나서겠다는 김 의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지난 8월에는 선데이토즈와 손을 잡고 애니팡 맞고 등의 웹보드 게임 출시를 공식화했다. 이날 파티게임즈와 모바일 보드게임에 관한 제휴를 전격 발표하기도 했다.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 <사진제공 = 다음카카오>
다음카카오와 제휴설이 거론된 조이맥스는 온라인게임 개발 및 모바일게임 운영 서비스 업체로 실크로드, 카르마, 디지몬마스터즈 등의 흥행작이 대표적이다. 위메이드가 지분 33.34%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지난 2분기 매출액은 58억원, 영업손실은 25억원을 기록했다.

조이맥스의 수장인 이길형 대표는 한게임 게임제작 팀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웹보드 개발에 남다른 노하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때문에 김 의장의 제휴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장과 손을 잡은 남궁훈 대표, 제휴설이 거론된  이길형 대표 모두 한게임 시절 한솥밥을 먹으며 한게임의 웹보드 중흥을 이끈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카카오와 조이맥스가 TF를 구성해 최종 협의가 완료된 상태며 이달 중 발표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남궁훈 대표, 이길형 대표 등 웹보드에 일가견이 있는 인재들과 손을 잡고 웹보드 게임 라인업을 갖추겠다는 김 의장의 의지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미 카카오와 조이맥스 내부에 웹보드 개발팀이 구축돼 하반기에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돈다"라며 "과거 한게임 시절 김범수 의장의 한게임 고포류는 국내용에 머물렀지만 엔진, 조이맥스 등과의 협업은 국내가 아닌 글로벌 시장까지 보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조이맥스의 최대주주인 위메이드와 다음카카오는 웹보드 제휴에 관해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다음카카오와의 제휴 여부는 확인된 것이 없다"라고 밝혔다.

다음카카오 관계자 역시 "소셜카지노 진출은 검토하지 않고 있고, 조이맥스와의 웹보드 제휴설은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양사의 제휴설을 촉발한 웹보드 게임은 온라인상에서 하는 보드게임의 일종으로 보통 고스톱과 포커류 등의 게임을 총칭하는 말이다. 다음카카오는 지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한 모바일 웹보드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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