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영 재건축 ‘송파헬리오시티’ 등 총 1만3642가구 쏟아져
[뉴스핌=김승현 기자] 올해 하반기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 신규 분양 물량에 시장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05년 이후 가장 많은 1만364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라서다.
재건축 단지가 대부분 10대 대형건설사의 인기 브랜드여서 강남권에서 치열한 ‘브랜드 아파트’ 전쟁이 벌어질 예정이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015년 하반기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총 9곳에서 재건축 아파트 1만3642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조합 물량을 제외한 262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송파 헬리오시티 조감도 <사진=현대산업> |
이 중 163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조합과 시공사는 일반분양가를 3.3㎡당 2700만원 선에서 책정키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 오는 10월 분양 예정이다.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앞둔 삼성물산은 오는 9월 서초구 서초동에서 '래미안 에스티지S'를 분양한다. 서초 우성2차를 재건축한 단지다. 최고 32층, 5개 동, 전용 59~134㎡ 총 593가구 규모다. 이 중 148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대우건설도 같은 달 서초구 반포동에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을 공급한다. 삼호가든4차를 재건축한 단지다. 전용 59~133㎡ 751가구 규모로 20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GS건설은 서초구 잠원동에서 반포한양을 재건축한 ‘반포한양자이’를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53㎡ 606가구 중 15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재건축 사업은 시공 후 사후관리나 미래가치 등을 고려해 조합원들이 대형 브랜드 건설사를 선호한다”며 “특히 강남권 등 주요 지역에서는 건설사도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설계 및 마케팅, 마감재 등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강남 지역은 교통·교육 등 확실한 인프라를 이미 갖추고 있어 항상 자금력을 가진 대기수요자가 존재한다”며 “주택시장이 좋아진 상황에 올해 처음으로 강남 재건축 단지가 공급되는 만큼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관심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자료=리얼투데이>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