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포함 총 2만4000가구 공급…회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
[뉴스핌=김승현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올 하반기 창사 이후 가장 많은 주택을 분양할 계획이다.
13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하반기 21개 단지에서 1만4061가구를 분양한다. 상반기를 포함하면 올해에만 약 2만4000가구 규모를 공급한다. 지난 1976년 회사 창립 이래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한다.
하반기 ‘핫 아이템’으로 주목받는 서울 송파 가락시영 재건축 단지를 오는 8월 분양한다. 6600가구가 9510가구 규모 초대형 단지로 바뀐다. 지난 6월부터 조합물량을 분양중이며 오는 8월 156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10월 강남구 삼성동 ‘상아3차’, 11월 서초구 반포동 ‘서초한양’ 등 강남지역에서 재건축 단지 총 3곳을 공급한다.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 재건축단지 조감도 <자료=현대산업개발> |
이 밖에도 오는 10월 김포시 구래동(1230가구)와 사우동(1298가구)에서 총 252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두 단지는 자체사업이다. 12월에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1794가구 규모의 ‘일산3구역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올해 상반기 현대산업개발은 11개 단지에서 9883가구를 분양했다. 천안 백석 3차 아이파크, 위례 우남역 아이파크, 군산 미장 2차 아이파크, 수원 영통역 아이파크, 거제 2차 아이파크 등에서 대부분 1·2순위 내 마감했다.
특히 경기 수원 ‘광교 아이파크’는 842가구 모집에 2만1470명이 청약해 2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광교신도시에서 1순위 청약을 실시한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철저히 준비해온 자신감을 바탕으로 하반기 공급계획을 늘렸다”며 “ 단순 주택공급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주거 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수원 '광교 아이파크' 견본주택 개관 현장 <사진=현대산업개발>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