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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전성시대' 비싸도 잘 나가는 ‘10억’ 아파트

기사입력 : 2015년07월29일 14:38

최종수정 : 2015년07월29일 14:40

올 상반기 10억이상 아파트 거래량 전년비 40%↑

[뉴스핌=김승현 기자] 올해 상반기 주택시장이 살아나자 인기가 낮았던 고가 아파트가 또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매맷값 10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 올 상반기 거래된 고가 아파트는 지난 2010년 이후 반기 기준 최대물량이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국 10억원을 넘는 아파트는 총 2776건이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거래된 1971건보다 805건(40.84%) 증가했다.

10억원 이상 아파트가 가장 많은 서울이 가장 거래가 많았다. 서울에서는 모두 2524건의 거래가 이뤄지며 지난해(1818)보다 38.8% 늘었다. 서초구 ‘반포자이’가 9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초구 ‘래미안 퍼스티지’가 92건, 송파구 주공5단지가 72건, 강남구 ‘도곡렉슬’ 71건 순으로 10억 이상 아파트 거래가 이뤄졌다.

경기도에서는 139건이 거래됐다. 성남시 분당구 ‘분당파크뷰’에서 47건의 손바뀜이 있었다.

<자료=리얼투데이>
이밖에 부산 71건, 대구 29건, 인천 9건, 대전 2건, 충남 1건, 충북 1건이 거래됐다.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대형 테라스하우스나 펜트하우스 분양주택도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계약을 시작한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에 대림산업이 짓는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는 나흘 만에 ‘완판’됐다. 전용면적 185㎡의 경우 총 분양가는 12억2500만원 수준이었지만 가볍게 계약을 마친 것 .

지난 5월 한화건설이 공급한 경기 일산 ‘킨텍스 꿈에그린’도 마찬가지다. 이 아파트 전용 149㎡와 152㎡는 총 분양가가 11억5000만원, 11억7000만원의 고분양가가 책정됐지만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되고 2주 만에 계약도 끝났다.

10억원이 넘는 고가아파트는 올 하반기 더 많이 쏟아질 전망이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이 분양에 나서기 때문. 이들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3000만원 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전용 85㎡ 이상 주택은 대부분 10억원이 넘는 분양가가 책정될 것이란 게 부동산업계의 예측이다.

오는 10월 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을 재건축한 ‘헬리오시티’는 3.3㎡당 평균 분양가를 2700만원 수준에서 책정키로 가닥을 잡았다.

비슷한 시기 대우건설은 서초구 반포삼호가든4차를 재건축한 ‘반포 센트럴써밋’을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서초우성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에스티지S’를 공급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 침체로 고가아파트는 찬밥신세였다”며 “그러나 최근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고 강남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고가 아파트 거래가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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