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재개발·재건축 단지 분양가가 비강남권보다 2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강남3구의 3.3㎡당 평균 분양가(일반분양 기준)는 3471만원이며 비강남권은 1745만원이다. 강남3구가 비강남권보다 1.98배 비쌌다.
강남3구 중에서 서초구가 3569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강남구 3230만원, 송파구 2376만원 순이었다.
비강남권에서는 용산구가 297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종로구 2246만원, 동작구 2075만원, 마포구 1997만원이 뒤를 이었다.
강남3구에서 가장 비싼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아크로리버파크’였다. 지난 2013년 12월 분양한 이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4046만원이다. 이어 강남구 청담동 ‘청담자이’가 3453만원으로 2위였다.
비강남권에서는 용산구 한강로2가에 있는 ‘래미안용산’이 3051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가장 저렴한 단지는 성북구 돈암동 ‘길음역금호어울림’과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로 각각 1540만원이다.
부동산114 김은진 책임연구원은 “올해 서울에서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분양물량은 총 4만6159가구로 전체 공급물량 5만3928가구의 85.6%”라며 “이에 따라 강남3구와 비강남권 지역의 분양가 격차는 당분간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