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상반기 강남 재건축 시장 ′반짝′..최고 3억 뛰어

기사입력 : 2015년06월26일 15:17

최종수정 : 2015년06월26일 15:17

반포 ′주공1단지′ 가장 많이 올라..재건축 규제완화, 저금리 등 영향

[뉴스핌=이동훈 기자] 올해 상반기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인 서울 강남(강남·서초·송파구) 재건축 아파트 값은 9년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정부의 잇단 재건축 규제완화와 저금리 영향으로 매맷값이 급등한 것. 특히 서초구 반포동 일대 재건축 단지는 최고 3억원이 오르는 등 재건축 아파트는 대부분 1억원 넘게 매맷값이 올랐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의 몸값이 최근 6개월 새 최대 3억원 올랐다. 

자료=KB국민은행 및 중개업소 시세
강남 부촌으로 떠오른 서초구 반포동 재건축단지의 오름폭이 가장 컸다. 반포동 주공1단지 전용면적 196.8㎡는 매맷값이 올해 초 29억1000만~30억원에서 이달엔 32억~32억7000만원으로 이동했다. 상반기에만 3억원 정도 오른 것이다. 전용 140.1㎡는 올 초 24억~24억5000만원에서 이달 25억~25억5000만원으로 1억원 올랐다.

이 단지는 지난 2013년 9월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2년 넘게 사업시행인가 단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사업시행인가는 건폐율(대지면적 대비 건축면적 비율)과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비율), 단지 규모 등이 최종 결정되는 과정이다. 

하지만 반포동 ‘노른자위’에 있는데다 마지막 남은 저층 단지(5층)로 사업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입지도 장점이다. 한강공원이 걸어서 5분 거리인 데다 9호선 구반포역이 맞닿아 있다. 강남역과 고속버스터미널, 신세계백화점, 올림픽대교 등도 자동차로 10분 정도면 접근할 수 있다.

'재건축의 심장부'로 꼽히는 강남구 개포동 일대 재건축 아파트 가격도 1억원 넘게 올랐다. 개포주공4단지 50.6㎡는 매맷값이 올 초 7억6000만~7억7000만원에서 이달 8억3000만원 이동했다.

이 단지는 오는 8월 사업시행인가 진입을 앞두고 개발 기대감이 반영됐다. 집 주인들이 매물을 빠르게 수거해 매맷값 및 매도호가가 탄력을 받았다.

주변 개포주공2단지는 같은 기간 전용 73.8㎡가 11억3000만~11억5000만원에서 12억2000만~12억5000만원으로 움직였다.

총 9510가구로 조성되는 송파구 가락시영도 재건축 속도에 매맷값이 꿈틀댔다. 전용 51.4㎡는 6억1000만~6억3000만원에서 최대 7억2000만원으로, 전용 56.1㎡는 8억4000만~8억5000만원에서 9억4000만~9억6000만원으로 매맷값이 각각 뛰었다.

지난 1월 조합 및 일반 분양가 등 사업 재원을 결정하는 관리처분인가가 통과됐다. 사실상 재건축의 행정적인 절차가 마무리된 것이다. 사업 리스크(위험)가 거의 해소되자 투자수요가 빠르게 유입된 것이다.

반포역 인근 중앙공인 박운식 사장은 “올 초 분양가 상한제 탄력적용, 초과이익환수제 3년 유예 등이 시행되자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거래 증가로 이어졌다”며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도 받아 상반기 재건축 단지의 매맷값이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몸값이 단기에 급등했고 조만간 여름 비수기에 들어선다는 점에서 매맷값은 당분간 보합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