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2일 비타민 제품군에서 김수현 광고 및 중국에 없는 산제류(가루형 제품)로 중국 인바운드 관광객에게 높은 인기를 나타내고 있다며 2분기 깜짝 실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 스몰캠팀(이정기·안주원·박진영·김재윤·김두현)은 이날 경남제약 기업보고서를 통해 경남제약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9%, 151.7% 늘어난 112억원, 21억원으로 전망했다.
팀 관계자는 "높은 영업이익 증가요인은 고수익성 레모나 에스산(유통형 제품)의 높은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경남제약은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김수현과의 광고계약을 1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수현을 모델로 한 레모나 에스산류 신제품을 상반기에 출시했다"며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신제품이 예상됨에 따라 레모나 에스산 매출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입처 다변화를 통한 비타민 원재료(아스코르부산) 구매단가 하락(원가율 개선)도 이익률 증대 요인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15.6%, 105.6% 증가한 416억원, 74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2016년에는 본격적인 중국사업 진출을 예상했다. 레모나의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허가가 진행 중에 있으며, 2016년 하반기부터 중국 현지 유통업체(메디빅)를 통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경남제약의 매출구성은 2015년 1분기 기준으로 비타민군 56.6%, 일반의약품군 28.6%, 태반의약품군 9.8%, 기타 5.0%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