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일반 판매세(GST)와 부동산 개혁안 통과가 지체되면서 인도증시가 하락했다. 한편에서는 원자재 가격 하락이 에너지 기업에 부담을 주면서 지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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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39.00포인트, 0.46% 하락한 8525.60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의회의 회기 종료를 앞두고 인도증시는 전국 일반 판매세 도입과 토지 개혁안이 지체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야당이 부패에 연루된 3명의 여당 소속 의원들의 사임을 주장하면서 인도 의회에서는 법안 처리가 미뤄지고 있다.
HDFC증권의 디펜 셰스 리서치 헤드는 "GST와 토지, 노동 개혁이 지체되고 있다"면서 "구조개혁은 외국인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오짓 BNP파리바의 비노드 나이어 리서치 헤드는 "최근 흐름을 보면 니프티지수가 8500~8600 사이에 진입하면 변동성이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면서 "주가의 재평가는 정부 개혁 노력의 방향과 속도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 보면 인도석유공사(ONGC)와 자동차 업체 마힌드라&마힌드라(M&M)가 각각 2.55%와 1.96% 내렸으며 인도 국영 화력발전공사(NTPC)도 1.91% 하락했다.
반면 바랏헤비 일렉트리컬은 2.01% 상승했고 오토바이 업체 히어로모토코프는 1.97%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