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행렬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10일 전날 보다 7.06포인트, 0.35% 내린 2003.17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하며 기관과 함께 코스피를 끌어 내린 것.
이날 하루 동안 외국인은 581억원, 기관은 3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66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매도 우위로 전채 88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와 상승세가 뒤섞인 가운데 음식료품이 4% 가까이 오르며 상승세 선두에 섰다. 특히 음식료 업종에 포함된 조흥이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서울식품도 16% 넘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뒤이어 동원F&B와 오뚜기가 각각 15%, 12% 올랐다.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업종은 종이목재다. 종이목재는 이날 3% 넘게 내렸다.
시가총액 사우이 종목은 대다수 상승 마감했다. 네이버가 2%대 상승했고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 현대모비스 현대차 등이 각각 1%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는 5% 넘게 내리며 시총 상위 14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도 기관과 외인의 매도세에 5거래일만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5.15포인트, 0.69% 내린 746.34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63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6억원, 1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하락세가 우세한 가운데 파라다이스가 4%대 넘게 내렸고 뒤이어 바이로메드와 GS홈쇼핑이 각각 2%대 하락했다. 반면 상승 마감한 종목은 컴투스 동서 등으로 각각 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