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지난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출처=AP/뉴시스> |
주당 순손실은 시장 전문가들의 기대치인 30센트보다 부진했지만 매출은 전망치 220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MS는 이번 실적에 노키아의 휴대전화 부문 인수에 따른 75억달러의 비용과 구조조정 비용 7억8000만달러, 앞서 발표된 통합 및 구조조정 비용 1억6000만달러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비용은 4분기 순이익에 84억달러, 주당 순이익에 1.02달러의 감소를 가져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참작한 MS의 4분기 순이익은 63억8500만달러, 주당 순익은 62센트로 늘어난다.
MS의 운영체제 윈도와 오피스 소프트웨어의 판매는 지속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오피스 제품과 서비스 판매는 전년 대비 4% 감소했으며 윈도 매출도 8% 줄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차별점과 기회를 가진 분야에 투자하는 것이 서피스와 엑스박스(Xbox), 빙(Bing), 오피스365, 아주르, 다이내믹스 CRM 온라인의 두 자릿수 성장으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윈도10의 배포는 MS와 우리의 생태계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MS는 4분기 중 67억달러를 주주들에게 환원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 MS는 7800명의 직원을 해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MS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오후 4시 26분 현재 3.28% 떨어진 45.72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