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증시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그리스 의회의 3차 구제금융 협상안 표결이 예정돼 있어 조심스러운 거래가 이어졌다.
유럽연합(EU) 국기 뒤로 보이는 그리스 아크로폴리스<출처=AP/뉴시스> |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보다 14.77포인트(0.29%) 오른 5047.24로 집계됐으며 스톡스600 지수는 1.73포인트(0.43%) 오른 400.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증시는 그리스 의회의 구제금융안 표결을 앞두고 상승 흐름을 탔다. 대다수 투자자는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의회를 설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투자자들은 오늘도 조심스러운 거래를 지속했다.
네덜란드 ING그룹의 아엔구스 맥마흔 크레딧 전략가는 "그리스 총리가 야당의 협조로 구제금융 패키지를 통과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그리스는 시장을 어둡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베스텍의 존 헤인스 수석 연구원은 "시장은 그리스 의회가 긴축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도 "정치적 불확실성이 대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아시아 지역에서 매출 감소를 발표한 버버리그룹이 2.59% 내렸으며 네덜란드 제조장비업체 ASML은 예상을 웃도는 실적으로 4.31% 뛰었다. 피아트-크라이슬러 오토모빌은 크레디트스위스가 유럽 자동차 섹터의 '톱픽'으로 지목하면서 3.03% 상승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일 대비 7bp(1bp=0.01%포인트) 하락한 0.77%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47% 내린 1.095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5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4.23포인트(0.02%) 오른 1만8057.81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