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中 미녀배우 은막의 스타들, 불마켓 A주투자서도 스타덤

기사입력 : 2015년06월12일 17:02

최종수정 : 2015년06월12일 18:15

마윈의 절친 섹시스타 자오웨이는 중국의 워렌버핏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향해 달리면서 개인 투자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연예인들의 주식 투자 성적표가 주목을 받고 있다.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가 인용한 데이터에 따르면, 증시 상승세가 시작된 2014년 7월 이후 신규 주식 투자자가 매월 평균 60만 명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형도시 인구와 맞먹는 규모로, 이가운데 특히 유명 영화배우와 감독 등 인기스타의 증시 투자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 중국의 스필버그 펑샤오강, 주식투자로 中 최고 부호 영화감독 



중국의 ‘스필버그’라 불리는 펑샤오강(馮小剛) 감독은 영화제작에서만큼이나 주식 투자에서도 남다른 성공을 거두었다. 중국 최대 종합 미디어 그룹 화이브라더스의 상장으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며 중국 감독 중 최고 부호 명예까지 얻게 된 것.

상장 전 일찌감치 화이브라더스 주식 288만 주, 약 2.29%의 지분을 확보한 펑샤오강은 2009년 10월 화이브라더스 상장으로 순식간에 ‘돈방석’에 앉게 됐다. 상장 첫 날 왕중레이(王中磊) 화이브라더스 회장과 나란히 앉아 고공행진 주가를 바라보며 기쁨에 입을 다물지 못하던 펑샤오강의 모습은 당시 많은 언론의 플래쉬 세례를 받았다.

2014년, 펑샤오강의 부인 쉬판(徐帆)은 화이브라더스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에서 펑샤오강이 보유 중이던 화이브라더스의 주식을 전부 매각해 2억 여 위안의 차익을 얻었으며, 약 4000만 위안의 세금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 판빙빙(范冰冰), 86만 위안으로 30배 수익

올 2월 상장한 당덕영시는 상장 전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앞서 소개한 자오웨이 외에 ‘레드카펫 여신’ 판빙빙(范冰冰)·장펑이(張豐毅) 등 유명 중국 배우가 주요 주주 명단에 올라있었기 때문이다.

 

2011년 4월, 판빙빙은 일찌감치 당덕영시에 투자하며 총 129만 주를 확보, 당덕영시 10대 주주에 등극했다. 올 2월 상장 당시 22.83위안이었던 6월 11일 기준 161.79위안까지 급등했고, 이에 따라 판빙빙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도 2억800만 위안으로 뛰어올랐다. 2011년 당시 투자금액은 85만6000위안에 불과했으니 무려 30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린 셈이다.

이밖에 영화배우 장펑이(張豐毅)·훠젠치(霍建起)도 당덕영시 상장 당시 57만주, 44만9900주식을 확보, 보유 중이다.

◆ 장궈리(張國立), 너무 성급히 매각 '손해 막급'

중국 국민배우 장궈리는 큰 손해는 보지 않았지만 매도 시기가 너무 빨라서 아쉬운 케이스다.

 

장궈리가 법인대표로 있던 홍립성항(弘立星恒)이 화이브라더스에 매각된 것은 2013년으로, 당시만해도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인수합병은 자본시장의 관심 밖에 있던 일이었다.

2013년 9월 2일, 화이브라더스는 2억5200만 위안의 가격에 장궈리의 홍립성항과 가목문화(嘉木文化)가 보유 중이던 영화제작사 절강상승(浙江常升)의 지분 70%를 인수했다. 이 때 화이브라더스가 홍립성항에 지불한 지분 매수가격은 2억5200만 위안이었으며, 1억 위안은 현금, 1억5200만 위안은 주식으로 지급되었다.

이후 같은 해 12월 5일까지 장궈리의 홍립성항은 저장화이브라더스가 지불한 주식매수금 전액을 화이브라더스 주식에 투자하면서 매각기간제한을 3년으로 설정, 해마다 해금되는 물량을 1/3로 제한하는 조건에 합의했다. 당시 홍립성항이 매입한 화이브라더스 주식은 총 532만4400주, 주당 매입 가격은 28.55위안이었으며, 이 지분을 2014년 말까지 유지하면서 홍립성항은 화이브라더스 제9대 주주로 올라섰다.

그러나 2015년 1분기 이후 홍립성항의 이름은 화이브라더스 10대 주주 명단에서 더 이상 보이지 않고 있다. 홍립성항 주식의 구체적인 매각 내용이나 지분율 변동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초 화이브라더스와의 합의 조건을 고려할 때 올해 1분기에 홍립성항이 처분한 물량은 177만주 미만일 것으로 예상되고, 1분기 평균 주가인 28 위안으로 계산할 때 약 5000만 위안을 현금화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아쉬운 점은 화이브라더스 주가가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홍립성항의 지분 매각이 너무 성급했다는 것. 12일 기록한 화이브라더스 주가 63.58위안을 기준으로 177만주를 매각할 경우 약 1억1253만6000위안을 현금화할 수 있으니, 6000만 위안의 수익을 놓친 셈이다.

◆ 자오웨이(趙薇), 中 연예계 ‘워렌버핏’ 



중국 미녀 배우 자오웨이는 연예계에서 증시 투자의 ‘달인’으로 정평이 나있다.

자오웨이와 싱가포르 부호로 알려진 남편 황유룽(黃有龍)는 알리바바 영화사업 자회사인 알리픽처스 2대 주주에 등극한 이후 지난 4월 말 지분 2억여 주를 8억 위안에 처분, 4억7100만 위안의 차익을 실현했다. 당시 알리픽처스의 주당 가격은 자오웨이 부부가 지분을 매입하던 때의 1.6HKD에서 3.9HKD로 두 배 이상 뛴 상태였다.

이어 5월 5일에는 알리바바 산하의 윈펑(雲鋒)기금과 함께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서동그룹(瑞東集團) 주식을 매입했다. 이후 투자 당시 2HKD에 불과했던 주가가 이달 1일 마감가 기준 무려 151.67% 급등하면서 자오웨이 부부는 74억 HKD의 자금을 손에 쥐게 되었다.

앞서 2011년에는 드라마 제작사 당득영시(唐德影視, Zhejiang Talent Television & Film)에 약 77만6400만 위안을 투자하였으며, 올 2월 당득영시가 선전거래소에 상장하면서 다시 한번 떼 돈을 번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신경보(新京報)는 자오웨이가 주식 투자를 통해 약 29억 위안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자오웨이는 마윈의 ‘절친’으로 주식 투자에 마윈의 조언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런즈창(任志强) 화원(華遠)부동산 회장·왕젠린(王健林) 만달(萬達)부동산 회장의 부인 린닝(林寧)과도 남다른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