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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수백억 여성주식재벌 중국증시에 쫙~

기사입력 : 2015년03월10일 17:44

최종수정 : 2015년03월11일 13:42

차스닥 활황속에 수백명 신데렐라 탄생 이어져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차스닥 지수가 치솟으면서 중국 A증시에 몸값이 억 위안(1억 위안=한화 약 179억원)대가 넘는 여성 주식 부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들 중국 여성 주식부호는 대부분 차스닥(창업판 IT기술벤처)과 중소판(중국 중소기업 전용증시) 상장 민영 기업 대주주들로 특히 최근 2개월새  차스닥지수가 40%넘게(600포인트) 폭등하면서  그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A증시 여성 주식부자 1위는 허차오뉘 둥팡원림 회장

올해들어 A증시가 급등락 조정장세를 지속하는 반면, 차스닥은 사상 최초로 2000선을 돌파하며 활황을 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차스닥 상장사 주주들의 몸값도 치솟고 있다. 특히 여성 주식부자가 급증해 눈길을 끈다.

중국 증권정보업체 퉁화순(同花順)에 따르면, 상하이와 선전의 2600여개 상장사 중 여성 주주가 있는 상장사는 1200여개사로 여성 주주는 총 1365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5일 기준, 보유 주식 가치가 1000만 위안(약 17억8600만원)을 넘는 여성 주식부자는 655명, 억 위안대가 넘는 여성 주식부자는 255명이었다. 10억 위안(약 1786억원)대 여성 주식부호는 56명, 100억 위안(약 1조7860억원)대 여성 주식부호는 단 1명이었다.

허차오뉘(何巧女) 둥팡원림(東方園林) 회장.[출처=시나재경(新浪財經)]
중국 최고 여성 주식부자는 둥팡원림(東方園林 002310)의 실제 지배주주인 허차오뉘(何巧女) 회장이다. 허 회장은 동방원림 지분 4억8200만주를 보유, 지분율이 48.44%에 달한다. 5일 둥팡원림 종가 21.39위안으로 계산하면, 허 회장이 보유한 주식가치는 약 104억5000만 위안(약 1조8700억원)에 이른다.

둥팡원림은 도시 계획과 디자인 사업을 하고 있는 도시경관 디자인 전문업체다. A증시에서 생태환경 산업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허 회장에 이어 제약업체 하이쓰커(海思科 002653) 이사 겸 부총리인 판수롄(范秀蓮)이 2위로, 그는 65억5000만 위안(약 1조1800억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3위는 화학공업 업체 롄화커지(聯化科技 002250)의 지배주주이자 회장인 머우진샹(牟金香)이다. 머우 회장이 소유한 주식가치는 52억 위안(약 93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주가가 5배 넘게 오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인즈제(銀之傑 300085)의 장쉐쥔(張學君), 허예(何曄) 이사도 각각 46억 위안, 40억 위안 상당의 주식을 소유, A증시 여성 주식부자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여성 주식부자의 상당수는 중소판 또는 차스닥에 상장한 민영기업에서 고위직을 맡고 있다.

몸값이 10억 위안대가 넘는 여성 주식부자 56명을 배출한 55개 상장사 중, 메인보드 상장기업 7개사를 제외하고 중소판과 차스닥 상장사가 각각 28개, 20개사였다. 이 55개 상장사는 모두 민영기업이다.

또한 이들 여성 주식부자 56인 가운데, 이링약업(以嶺藥業 002603)에서 핵심기술자 직책을 맡고 있는 톈수옌(田書彥)을 제외한 나머지 55인은 그룹 이사, 고위임원 등을 맡고 있다.

◆란쓰커지 차스닥 상장, A증시 최고 여성 주식부자 교체 예고

저우췬페이(周群飛) 란쓰커지(藍思科技) 회장.[출처=시나재경(新浪財經)]
한편, A증시에서 '애플 테마주'로 주목받는 란쓰커지(藍思科技 300433)가 차스닥에 상장하면 A증시 최고 여성 주식부자가 뒤바뀔 전망이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란쓰커지는 10일 선전 차스닥 신주발행에 나선다. 이 업체는 애플에 핸드폰 커버유리를 공급하고 있다. 2014년 영업수입이 100억 위안(약 1조7700억원)을 초과, 순이익이 11억 위안(약 1940억원)에 달했다. 

이 업체 순이익 규모는 지난해 차스닥 상장 종목 중 순이익이 가장 높았던 화이브라더스(華誼兄弟 300027)를 뛰어넘는다. 화이브라더스가 지난해 달성한 순이익은 9억 위안(약 1590억원) 미만인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증권사는 란쓰커지가 증시에 상장하면 시가총액이 최소 377억 위안(약 6조7400억원), 심지어 500억 위안(약 8조9400억원) 돌파도 무리 없을 것으로 예상, 란쓰커지의 지배주주인 저우췬페이(周群飛)의 몸값이 400억 위안(약 7조155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이렇게 되면 허차오뉘 둥팡원림 회장을 제치고 저우췬페이 회장이 A증시 최고 여성 주식부자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현재 저우췬페이와 그의 남편 정쥔룽(鄭俊龍)이 직간접적으로 보유한 란쓰커지 지분은 99.09%에 이른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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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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