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묘령의 한 중국 여성이 요즘 중국 재계와 증권가를 달구고 있다. IT 유리액정기업 란스커지(藍思科技 300433)의 저우췬페이(周群飛) 회장(45세)이 바로 그 주인공으로, 저우회장은 회사가 10일 상장(공모)절차에 들어가면서 수조원대의 돈방석에 앉게됐다. 고가상장이 주목되는 가운데 중국 대륙의 여성 최고 갑부자리까지 꿰찰 것이라는 관측이다.
저우췬페이(周群飛).업계에 따르면 란스커지 주가는 성공리에 상장되면 최대 45배까지 치솟을 것으로 알려졌다. 저우췬페이 회장의 보유주식이 90%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그 몸값이 470억위안, 어림잡아 8조원 가량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몸값 440억위안으로 중국 여성 최대 갑부자리를 굳히고 있는 양후이옌(楊惠姸)을 제치고 단번에 중국 대륙 최고 여성 부자가 된다는 얘기다.
란스커지 상장전 저우회장과 남편 정쥔룽(鄭俊龍) 부부의 지분은 99.09%. 이중 저우회장의 지분은 97.69%, 남편 정쥔룽의 지분은 1.40%다. 1대 주주에 거의 모든 주식이 집중된 지배구조다. 증권사들에 따르면 란스커지의 시가총액이 향후 530억달러까지 불어나고 저우췬페이 회장의 몸값은 466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녀의 2014년 연봉은 1036만위안에 달했다.
수조원대 IPO부자라는 점외에 저우회장이 세간의 주목을 끄는 정작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그녀가 선전(심천)의 한 공장 여공출신이라는 점 때문이다. 저우 회장은 그동안 외부에 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20대 때 선전의 유리 가공공장 여공으로 일했었던 '과거'가 최근 전해지면서 극적인 재계 신데렐라 탄생에 중국사화가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그녀가 비록 '휴대폰 유리의 여왕'으로 불리긴 하지만 지금까지 대중들의 시야에 노출된 적은 거의 없었다. 20대 어린나이에 공업도시 선전공장에서 여공으로 일했던 과거와 이후 창업 과정 등에 대해서도 아는 사람이 별로 많지 않다.
선전의 산업용 유리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저우회장은 농민공 출신으로 20대 때 보언(伯恩)광학이라는 선전 유리분야 업체에서 여종업원으로 일했다. 몇년 후 이곳을 떠난 저우 회장은 보언광학의 최대 경쟁 적수로 등장한 것이다. 현재 철옹성 같은 대만기업들의 애플 공급망을 뚫고 애플의 대규모 휴대폰 액정 공급상으로 경쟁기반을 굳히고 있다. 란스커지는 2013년 기준 생산규모가 100억위안에 달하며 요즘 중국증시에서는 애플워치 테마주로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1970년 후난(湖南)성에서 태어난 저우췬페이는 20여년전 고향을 떠나 남쪽 공업도시 선전으로 향했다. 전형적인 농민공인 셈이다. 스무살 남짓된 그녀가 우연히 취직을 한곳이 시계용 유리 가공공장이었다. 이후 그녀는 매체와 전자소비품판매 이동설비스크린 부품 공장 등을 전전했다.
비록 어린나이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그녀는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분야인 유리 가공 분야를 택해 선전에 란스커지라는 사업체를 창업한다. 비록 초보적이었지만 취급 제품도 휴대폰 유리 액정 등으로 확대해나갔다. 오래지 않아 란스커지는 처음 그녀가 농민공 신분으로 몸담았던 보언광학의 최대 적수가 될 만큼 놀라운 성장세를 나타냈다. 저우회장은 후에 생산시설을 고향인 후난성으로 옮기면서 공장과 함께 금의환향했다.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2026-04-22 14:57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2026-04-22 12:51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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