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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국순당, 셀트리온헬스케어 투자로 '대박'

기사입력 : 2015년02월17일 13:53

최종수정 : 2015년03월09일 08:19

80억 투자 지분가치 최대 500억...中막걸리도 잠재 성장동력

[편집자] 이 기사는 2월17일 오전 11시6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고종민 기자] 국순당이 최근 셀트리온 헬스케어 지분 투자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지분 가치가 4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 램시마의 유통 판매를 맡고 있다.

국순당은 또 다음카카오·알테오젠·테고사이언스·블루홀 스튜디오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기업들 지분도 투자하고 있어, 본업(주류제조 판매사업) 보다 투자 사업에 달인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이에 더해 금융투자업계에선 중국 등 해외 막걸리 시장 진출도 관심을 가져야 할때라고 평가하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순당의 셀트리온 헬스케어 지분가치는 장부가로 80억원 이지만 현재 평가가치는 400억원∼500억원 가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순당의 해당 투자는 지난 2011년 JP모간 계열 사모펀드 원에쿼티파트너스(OEP)가 셀트리온 헬스케어를 1조 가치(주당 250만원)로 계산하고 지분 매입을 했을 때 함께 참여했다. 국순당은 셀트리온 헬스케어 주식을 3200주 보유하고 있다.

이후 호스피라가 지난해 투자를 단행 했을 때 셀트리온 헬스케어 가치를 2조4000억원(주당 500만원)가량으로 산정했다. 국순당 지분이 당시 가치로 보면 160억원 수준으로 증대된 셈. 당시 지분 투자로 호스피라는 셀트리온이 개발·생산하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미국 및 유럽 마케팅 파트너이자, 이 제품의 북미 독점판매권을 확보했다. 

나아가 현재 일각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가치를 4조원 이상으로 보면서 국순당 보유 지분법 가치를 4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도 보고 있다. 세계2위 제약 업체 '화이자'가 호스피라를 인수한 데다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서다. 지난주 미국 특허상표국은 얀센의 레미케이드 특허 재심사를 기각했다. 얀센이 60일 내에 재심사를 요구할 수 있지만, 이번 패배로 레미케이드의 물질 특허는 2018년 이전에 종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램시마가 유럽 주요국에서 시판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에서도 조기 출시를 예상하면서 셀트리온과 더불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가치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다만 셀트리온 헬스케어를 포함한 주요 투자 대상기업의 지분은 대부분 자회사 지앤텍벤처투자 등에서 보유하고 있어 실제 재무제표에는 모두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선 국순당의 백세주 및 막걸리 해외 진출도 중장기적인 가치로써 재평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9월말 누적기준으로 중국 백세주 및 막걸리 수출은 89만3367달러(9억8449만원)다. 국순당의 해외 매출이 6.3%이며 그중에 중국 수출이 10% 수준에 불과하지만 중국 매출 성장률은 타국가에 비해 매우 높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시장에서 이제 막걸리가 알려지기 시작한 만큼 태동기로 봐야한다"며 "국순당이 현재 중국시장에 진출해 있는 막걸리 시장 점유율로 본다면 1위"라고 말했다.

이어 "백세주·국순당 막걸리는 중국·대만·홍콩 등 중화권에서 판매 중이며, 젊은 층을 대상으로 만든 캔 막걸리 아이싱은 아직 홍콩·대만 정도에서만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순당 측은 단기적으로 국내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등 해외 수출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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