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대어급 IPO 최종 승자는 '하이일드펀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홍승훈 기자] 수익만 확실하다면 돈을 빌려서라도 주식투자에 나서는 게 인지상정이다. 최근 공모주 시장이 그렇다. 삼성SDS, 제일모직 등 삼성그룹 핵심 계열사가 잇따라 상장에 나서면서 공모주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다만 공모주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보니 예컨대 1억원을 청약해도 고작 몇십만원 정도 청약이 가능한 게 현실이다. 이에 최근 세간에 회자되는 금융상품이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다. 본래는 신용도가 낮은 정크본드 등에 투자하는 대신 고수익을 추구하는 '고수익 고위험 채권형펀드'였지만 요즘은 일반인들도 투자에 적극 나서는 상품이 됐다. 증권가에서도 이들 상품은 수익률을 담보해주는 효자상품이다.

8일 증권사 한 PB는 "애초엔 동양과 LIG 사태 등으로 거래가 뚝 끊긴 BBB+ 등급 채권의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시 허용된 펀드가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였지만 최근엔 너도나도 찾는 인기상품이 됐다"며 "삼성SDS와 제일모직 등 대어급 IPO의 최종 승자가 하이일드펀드 투자자란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같은 트렌드는 삼성그룹의 핵심계열사들이 증시상장에 나서면서 생긴 진풍경이다. 일반 청약으로는 수백대 일의 경쟁률로 공모주 몇주를 손에 넣는게 쉽지 않지만 이 펀드로는 훨씬 수월하다. 지난 11월 삼성SDS 상장때가 그랬다. 일반 공모 경쟁률이 134.2대1에 달해 1억원을 넣어도 몇십만원 수준의 청약률을 보인데 반해 하이일드펀드를 통해선 이보다 적게는 3~4배 이상을 담을 수 있었다.

일산에 사는 김모씨(42세)는 최근 5000만원을 이 펀드에 투자했는데, 해당 펀드는 삼성SDS 공모에서 26대1의 경쟁률로 공모주를 편입했다. 일반공모를 통한 경쟁률과 비교해 4~5배 많은 양이다. 당시 공모가는 시초가가 두 배 치솟으며 시작하며 소위 대박을 냈다. 물론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현재 30만원대 초중반에 머물고 있지만, 공모가 19만원을 감안하면 여전히 2배 가까운 수익률이다.

김모씨는 "3개월 보호예수여서 아직 실현 수익률은 아니지만 시장 컨센서스를 감안하면 공모주 투자로 큰 수익이 기대된다"며 "조만간 상장하는 제일모직 투자에도 의무 편입이 가능하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고 전해왔다.

이달 18일 상장예정인 제일모직 역시 최근 기관 수요예측 결과 삼성SDS 이상의 투자자 관심이 감지되고 있어, 일반 공모를 통한 투자자들에 비해 하이일드펀드 투자자들의 고수익률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최근 이러한 분위기는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들 사이에서도 단연 화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국내주식형, 혼합형펀드를 통털어 플러스 수익률을 보인 펀드가 유일하게 '하이일드혼합'(+4.04%)이다. 액티브주식형펀드(-5.7%), 액티브주식배당펀드(-5.63%)와 비교할 때 수익률 차가 현저하다. 1개월 기준으로도 하이일드혼합형펀드는 3.53%의 수익률을 기록 중인 반면 액티브형은 여전히 마이너스 혹은 1%에도 못미치는 수익률을 보였다.

최근 1개월 개별 공모주펀드로는 흥국운용의 하이일드펀드가 3~4%대 수익률을 냈고 교보악사와 KTB자산운용이 2~3%대 수익을 거두고 있다.

설정금액이 공모보다 작고 탄력적 운용이 가능한 사모 하이일드펀드의 수익률은 이보다 더 높다. 1개월 기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곳은 HDC자산운용의 하이일드펀드가 9.6% 수익률로 선두를 달린다. 이어 피닉스, LS, GS자산운용 등의 하이일드펀드 수익률이 7~8%대를 거두고 있다.

강남에 근무하는 국내 대형증권사 한 임원(PB)은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를 최근 200억원 남짓 팔았는데 대부분 고액자산가가 들어왔다"며 "삼성 계열사 상장이 몰리면서 초기 제시했던 수익률 수준(5~6%)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고 귀띔했다.

이를 두고 대어급 공모주의 최종 승자는 하이일드펀드란 얘기가 나온다. 국내 자산운용사 한 대표는 "운용 중인 여러 펀드 중 요즘 수익률이 가장 좋은 것이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곧 상장 예정인 제일모직 공모금액 1조5000여억원 중 10%인 1500여억원이 하이일드펀드로 의무 배정될텐데 이 역시 삼성SDS 수익률 이상이 기대되고 있어 당분간 이를 뛰어넘는 펀드가 나오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모 하이일드펀드 중 수익률 선두에 랭크된 HDC자산운용 매니저는 "우리가 여타 하이일드펀드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해당 공모주의 성장성과 밸류에이션을 꼼꼼하게 체크한 뒤 미확약과 보호예수 전략에서 선택과 집중을 했기 때문"이라며 "삼성 계열 공모주 외에도 테고사이언스 등 중소 공모주에서 짭짤한 고수익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는 전체 투자자산의 30% 이상을 국내 신용등급 BBB+ 이하 채권과 코넥스 상장 주식에 투자하며 1인당 연간 5000만원 한도에서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동양 및 LIG 사태 이후 비우량 채권거래가 어려움을 겪자 정부가 시장 활성화의 일환으로 올 상반기 이 펀드에 증거금 없이 공모주의 10%를 우선 청약할 수 있는 특권을 부여했는데, 이후 대어급 IPO 물건이 잇따르며 짭짤한 수익률을 내고 있다. BBB급 수준의 채권수익률은 상당수 펀드들이 아시아나 계열 채권에 투자해 대동소이하며, 주로 수익률 편차는 공모주 운용에서 발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