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00달러 부근까지 '육박'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뉴욕 증시 데뷔 첫날 100달러에 육박하는 거래 가격을 기록했다.
<사진=AP/뉴시스> |
거래 시작 직후 첫 15분동안 1억2700만주 이상의 거래량이 몰리면서 시장의 폭발적 반응을 방증했다.
알파원 캐피탈 파트너스의 댄 닐스 분석가는 "현 수준은 적정한 밸류"라며 "5년여의 기간을 놓고 볼 때 알리바바가 규모에서 두배 가량으로 성장하고 주가 상승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알리바바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220억달러 가량의 자금을 조성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현재 주간사들은 4800만주를 추가 매도하는 옵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금 조성 규모가 250억달러까지 불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알리바바의 잭마 회장과 야후 등 주주들은 IPO를 통해 주당 68달러에 3억2000만주의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캔퍼 피츠제럴드 증권은 투자의견 '매수', 향후 12개월 목표주가로 90달러를 제시하며 "글로벌 온라인 상거래 부문에서 알리바바가 향후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증권사는 "주가가 저렴한 수준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성장 규모 및 이익 등을 감안한다면 주가는 크게 상승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알리바바의 티커 부호는 'BABA'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