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마켓

속보

더보기

LH 아파트도 임대주택에만 수요자 몰려

기사입력 : 2014년08월08일 14:56

최종수정 : 2014년08월08일 14: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문가들 "집값 상승 기대감 낮아 분양주택보다 임대주택에 관심 가져"

LH가 공급한 분양전환 임대주택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졌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임대주택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한다.
[뉴스핌=이동훈 기자] "앞으로 집값이 예전처럼 크게 오를 것 같지 않고 입지도 썩 좋다고 말할 수 없잖아요. 분양 받기는 부담스럽고 일단 임대로 살다가 10년후 분양 받을지 결정하는게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수도권내 공공택지지구내 전용 74㎡짜리 10년 공공임대아파트에 청약한 A씨(39)의 이야기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한 분양아파트와 임대아파트의 인기가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분양 아파트는 서울 강남권과 분당신도시 주변, 하남미사지구를 제외하고 모두 미분양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임대아파트는 분양전환되는 공공·분납 임대아파트나 국민임대아파트 가릴 것 없이 '없어서 못파는' 상황이다.
 
특히 5년 또는 10년을 월세를 내며 임대로 산 후 분양으로 전환되는 공공·분납 임대아파트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LH에 따르면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옛 보금자리지구)에서 공급된 LH 아파트 가운데 분양아파트는 미분양이 잇따라 발생하는 반면 공공·분납 임대아파트는 대부분 순위내 청약마감을 하고 있다.
  
지난달 청약신청을 받은 경기 구리갈매지구 A2블록 10년 공공임대아파트 1444가구는 최고 3.9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을 마감했다. 서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 59㎡는 1순위에서 마감됐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같은 갈매지구에서 공급된 B1블록(1055가구) 공공분양 아파트는 아직도 미분양이 남아 있다.
 
경기 부천옥길지구도 마찬가지다. 지난 5월 청약신청을 받은 부천옥길 A2블록 10년 분납임대아파트 379가구는 3.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반면 지난해 11월 공급한 B2블록 공공분양아파트는 아직 계약자를 찾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 시흥목감지구 B5블록 10년 공공임대아파트도 지난 5월 실시한 청약 접수에서 1.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에서 청약을 끝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공급한 A6블록 분양아파트는 아직 선착순 계약을 받고 있다. 
 
LH 관계자는 "성남여수지구나 하남미사지구처럼 인기가 높은 곳에 공급한 주택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 분양이나 임대 가릴 것 없이 모두 잘되는 실정"이라며 "반면 구리갈매나 부천옥길, 시흥목감, 인천서창처럼 살기에는 적당하지만 집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작은 곳은 임대주택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임대주택의 높은 인기에 대해 전문가들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전세시장은 과열된 반면 매매시장은 침체된 지금의 주택시장 모습과도 비슷하다는 게 이들의 이야기다.
  
은행 빚을 지지않고 10년 동안 돈을 모은 뒤 집을 살 수 있다는 점도 분양전환 임대주택의 장점으로 꼽힌다. 공공·분납 임대아파트는 입주할 때 드는 비용이 4000만~5000만원 선이다. 은행 대출을 많이 받을 필요없이 10년을 살 수 있는 집을 구할 수 있는 셈이다.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의 인기는 더 이어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닥터아파트 권일 팀장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기 때문에 신규 아파트도 분양보다 임대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는 실정"이라며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분양전환 임대아파트가 늘어나면 분양주택은 설 자리를 더 잃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