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인 교체 예상…김기춘 비서실장 거취는 불투명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관련 대국민담화문 발표와 아랍에미리트(UAE) 단기 원전외교를 펼친 박 대통령은 후임 총리 인선과 개각을 놓고 막바지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
아울러 이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의 사표가 수리되고 윤두현 YTN플러스 사장이 임명되면서 청와대 개편 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후임 총리에는 ▲개혁 성향의 김문수 전 경기지사 ▲경제민주화 공약을 이끈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부정청탁 금지법으로 잘 알려진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충청지역 광역단체장(4곳)을 모두 야당에 내주면서 중원을 잃어, 충청권 인사의 발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과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이 하마평에 올랐다.
또 청와대 1기 참모의 핵심으로 대권 창출 공신으로 꼽히는 이 전 수석이 전격 물러나면서 청와대 참모진의 대대적인 교체설이 힘을 얻고 있다.
수석비서관 가운데 원년멤버는 유민봉 국정기획, 조원동 경제, 모철민 교육문화, 주철기 외교안보 수석 등 4명이다. 현재로선 일부 교체와 내각 개편 과정에서 일부 입각설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청와대 참모진 및 2기 내각 구성을 마무리하고 사퇴할 것이라는 이야기와 자리를 보전할 것이라는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