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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전망] 연준 경제전망·우크라이나 핵심 이슈

기사입력 : 2014년05월04일 14:12

최종수정 : 2014년05월04일 14:12

화이자·테슬라 등 기업 실적 발표 지원여부 주목

[뉴욕=뉴스핌 서우석 기자] 월가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핵심 이슈로 자넷 옐렌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 의장의 경제 전망 관련 발언과 우크라이나 사태의 향방 등을 꼽고 있다.

[사진: AP/뉴시스
지난 주 증시는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각각 0.9%씩, 나스닥지수는 1.2% 올랐다. 특히 지난달 30일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 종가를 작성했다.

또 2일에는 S&P500지수가 장중에 사상 최고 종가를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신규 일자리가 28만8000건이나 늘며 2년 3개월 만에 최대폭의 증가세를 보인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와 5년 반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6.3%의 실업률 등을 통해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급증하며 증시는 하락세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신규 일자리수가 급격하게 증가했지만 임금의 개선은 보이지 못했으며 노동 참여 인구가 80만6000명 큰 폭으로 줄어드는 등 지표의 세부적인 내용이 불투명한 면을 보인 것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주요 지수들이 저항선(S&P500의 경우 1885 포인트)에 부딪히면서 추가 상승이 좌절됐다. 

채권 시장도 요동을 쳤다. 고용지표 발표 이후 노동인구의 감소 우려를 반영하며 국채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5개월래 최저치, 30년물 수익률은 10개월래 최저치를 각각 기록하는 등 장기물에 대한 매수세가 강화됐다.  반면 단기물은 수익률이 상승, 5년물과 30년물의 수익률 스프레드는 2009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추세로 인패 시장은 이번 주 2회에 걸쳐 나올 옐렌 의장의 발언을 크게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옐렌 의장은 7일 미국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JEC), 8일 상원 예산위원회에 각각 출석해 경제 전망에 대한 증언에 나선다. 

이와 관련, 제프리스의 워드 맥카시 수석 금융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나아지고 있으며 연준은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입장이지만 거시지표가 보인 헤드라인 수치를 넘어서 지속적인 경기 확장 흐름을 목격하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연준이 선제 가이던스와 출구 전략을 다듬는 데 시일이 걸리는 만큼 옐렌 의장이 장기 실업자들의 고실업률을 다시 한번 지적하며 저금리 유지 전망이 강화될 것을 예상했다.

투자자들은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에서 벌어진 유혈사태 이후 가열된 러시아와 서방사회의 공방에도 시선을 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고용지표의 영향력을 상쇄시키고 증시와 장기물 국채 수익률의 하락세를 이끌었으며 돌발변수가 많은 만큼 당분간 지속적인 불안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로 지지받고 있는 에너지 업종의 랠리는 눈에 띄는 것이다. 높아진 안전 자산 선호 심리로 올해 유틸리티 업종이 14% 상승하며 가장 각광받았지만 최근 증시 내부의 전환 흐름을 살펴보면 지난 한 달 동안에만 4.2% 크게 오른 에너지 업종이 시장을 이끌며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한편 올해 가장 저조한 업종은 4.2% 하락한 자유소비재 업종이다.  

프루덴셜 파이낸셜의 시장 전략가 퀸시 크로스비는 "최근 지표 흐름은 올해가 고비를 넘기는 해가 될 것임을 시사한다"며 "만약 경제지표들이 계속 견조한 흐름을 보인다면 더 많은 투자자들이 에너지 업종 등 경기민감주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그간 보인 과매수 상태가 본격적인 매도 신호가 아닌 매수 정체 징후로 보는 것이 타당하며 흐름상 상방 모멘텀도 사그러지지는 않았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러나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하고 기술적 저항에 부딪힌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의 제한 속에 한동안 횡보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계절적 요인 탓에 증시에서 전통적으로 유리한 매도 시점으로 꼽혀온 5월이지만 최근 모멘텀주, 인터넷 관련주 등이 반등 신호를 보내고 있는 점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 거시지표 중에서는 개선 전망 속에 5일 발표되는 4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가장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공개될 4월 고용추세지수(ETI)와 미국인의 부채 감소 추세가 예상되는 3월 소비자 신용지수(7일) 등도 관심을 이끌 지표들이다. 9일 발표될 도매판매는 3월 들어 확장세를 이어나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도매재고는 전월 수준을 유지하며 기업들의 재고 확장 둔화세를 재확인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중국의 제조업, 서비스업 PMI가 각각 5일과 7일 증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8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는 추가 금융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이번 주에는 화이자(5일), 월트 디즈니(6일), 테슬라모터스(8일) 등 75개 S&P500 대기업들이 1분기 실적 보고에 나선다. 시장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거의 최고조에 달한 상태라 기업 실적의 지원 여부가 중요한 시점이다. 


[뉴스핌 Newspim] 서우석 기자 (wooseok74@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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