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앞으로 5년간 연 평균 6% 투자 수익률 어디?

기사입력 : 2014년04월11일 07:43

최종수정 : 2014년04월11일 07:43

영국 집값 수급 차질에 중장기 상승 추세 지속 기대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런던을 중심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영국 주택시장이 앞으로도 중장기적인 상승 추세를 탄탄하게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앞으로 5년에 걸쳐 연 평균 6%에 이르는 수익률을 창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사진:텔레그라프)

사모펀드를 필두로 글로벌 머니매니저들이 런던 주택시장에 공격적으로 베팅한 데 따라 이미 버블 논란이 번졌지만 실상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며, 이로 인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영란은행(BOE)이 초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경기 회복 신호가 점차 뚜렷해지면서 주택 가격은 지난해부터 들썩이기 시작했다.

영국 왕립평가사협회(RICS)는 지난달 중개 업체 당 주택 매매 건수가 2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2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RICS가 집계하는 가격 균형지수는 지난달 57을 기록해 2월 47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수가 상승한 것은 매매 가격이 상승한 주택이 떨어진 주택보다 높다는 의미다.

이와 동시에 신규 매물은 지난달까지 올들어 3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이는 주택 공급이 충분하지 않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영국 주택 가격의 상승 배경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것은 공급 부족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주택 매입에 나선 데 따른 상승을 부정할 수 없지만 근본적인 요인은 수급이라는 주장이다.

RICS의 사이먼 로빈슨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집값의 상승은 아직도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며 “장기간의 침체에서 이제 활기를 찾은 상황이며, 거래는 중장기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집값 상승이 지속되면서 버블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 5년간 연 평균 6%의 상승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BOE는 집값 상승에 대해 불편한 속내를 거듭 내비치고 있다. 단기간에 가파르게 오른 만큼 주택 시장의 펀더멘털이 취약한 상태이며, 가격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BOE는 금리인상에 소극적인 움직임이다. 상당수의 투자가들은 BOE가 내년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택 가격의 상승 열기도 꺾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