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의 자격 논란으로 파행을 겪던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가 정상화될 전망이다.
여야는 오는 9일 이에 대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안 사장의 사퇴 요구 등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합의문에는 △ 기재위 차원의 안사장 사퇴 요구 △ 안 사장 임명권자에 대한 조치 요구 △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사과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사장은 지난해 12월 취임 전 트위터 등을 통해 故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선후보, 안철수 무소속 의원(당시 기준) 등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 야당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았다.
야당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안 사장이 사퇴할 때까지 회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기재위가 정상화 되면 우리은행 민영화 작업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외에도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안', '한국재정정보원법안',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증권거래세법' 등 묵은 과제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